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내야수 하주석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하주석의 기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하주석은 지난 5일 대표팀 훈련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MRI 촬영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공수에서 완전한 모습을 기대할 상황은 아니다. 현재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빠르게 상태를 회복 중이다.
선 감독은 하주석에 대해 “침을 맞고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대체 선수도 마땅치 않고 다 같이 처음부터 모였기 때문에 교체 생각은 없다”라고 하주석과 대회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목 부상에 따라 하주석은 이번 대회에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선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구성 과정에서 이미 하주석의 지명타자 기용 방안을 모색했다. 하주석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대표팀에는 부동의 키스톤콤비인 박민우-김하성이 자리 잡고 있다.
선 감독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명타자 가능성을 생각했다”라며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해 지명타자 기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 박민우는 다치면 정말 큰일 난다”라고 웃었다.
[하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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