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S더비’라는 이름에 걸맞은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2% 아쉬움이 남았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6-88로 패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5득점 14리바운드)는 50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4쿼터 한때 10점차까지 뒤처졌지만, 4쿼터 중반 이후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특히 김동욱이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어 경기종료 초전 1점차까지 추격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경기종료 14초전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넣어 2점차 상황서 마지막 공격권을 따냈지만, 역전을 노린 이동엽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따라갔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물론 하나씩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박스아웃에 밀려 쉽게 허용한 실점, 리바운드가 아쉽다. 하지만 이외의 부분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이동엽의 버저비터가 실패한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 선수들이 위로해준 게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김동욱의 3점슛 이후 반칙작전을 펼친 것에 대해 “얼리 오펜스로 빨리 득점이 나오면, 이후 반칙으로 끊는 것이었다. (김동욱의 3점슛이)안 들어갔으면 반칙작전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A매치에 따른 휴식기를 갖는다. 오는 3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이상민 감독은 “일단 이틀 쉴 예정이다. 이후 주중에 연습경기를 1차례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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