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亞 최초 2연속 금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금빛 사냥에 나서는 윤성빈(23·강원도청)이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그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7-2018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차시기 51초99로 트랙레코드를 세웠고 2차시기 52초35로 합계 1분44초34로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초 2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지수 또한 1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1차시기와 2차시기 모두 스타트 2위를 기록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윤성빈은 "파크시티에 이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하지만 미주 대회에서는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유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용 총감독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이 컸다. 육상, 영양, 컨디션, 영상부분 각 담당 코칭스태프가 밤낮으로 선수를 분석하고 연구하며 훈련을 진행했다"라면서 "이제 우리는 프로 못지 않은 팀이 되었고 그 결실을 본 것 같다. 종목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후원사 및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휘슬러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유럽으로 이동, 독일 빈터베르크 월드컵에 출전한다.

[플라워 세리머니.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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