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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레바논 경제부가 이스라엘 군인출신 갤 가돗이 출연하는 DC 히어로 무비 ‘저스티스 리그’의 상영을 금지했다고 11월 30일(현지시간) 코믹북닷컴이 보도했다.
레바논은 지난 6월 ‘원더우먼’도 상영을 금지한 바 있다.
갤 가돗은 이스라엘 군인출신인 데다 과거 논란이 될만한 이스라엘의 외교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레바논 외에도 다른 중동국가들도 상영금지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믹북닷컴은 전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41%에 불과하다. 3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지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중동국가에서 상영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타격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고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또 다른 '메타 휴먼'인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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