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가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모니크 커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8승 2패를 기록했다. 선두 수성. 반면 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3승 7패가 됐다. 5위 유지.
전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는 하나은행이 16-13으로 3점, 2쿼터는 KB가 35-33, 2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양 팀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강아정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KB는 단타스와 커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커리의 연속 득점 속 3쿼터 중반 46-35,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단타스와 커리가 착실히 점수를 보탰고 KB는 53-41로 3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하나은행도 그대로 주저 앉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14점차까지 뒤진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슛과 이사벨 해리슨의 연속 득점 속 4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보미의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KB는 강아정까지 3점포에 가세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KB는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때 강아정과 심성영이 점수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팀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단타스도 15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보미(12점), 강아정(11점), 심성영(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에서는 해리슨이 2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모니크 커리.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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