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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김무열이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다 밝혔다.
12월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영화 '기억의 밤' 주역 배우 김무열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김무열에 "강하늘 씨와 사이가 너무 좋아 따뜻한 선물, 응원, 위로를 해주고 계시지만 (강하늘의 군 입대로) 홍보는 혼자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힘에 부칠 거 같다"라고 걱정했고, 김무열은 "말을 하는 건 힘들지 않다. 이야기를 듣는 게 힘들다"라며 "장항준 감독님이 워낙 달변가다. 진행자의 말까지 끊고 이야기를 할 정도. 나는 그게 단련이 돼서 다 듣고 필요한 말만 하는데 많은 분들이 지쳐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경림은 김무열에 "가장 존경하는 배우가 송강호 씨 라던데"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기본적으로 나는 원래 어렸을 때 꿈이 연극배우였다. 누군가의 연기를 보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따라 하기 시작한 건 송강호 선배님이 처음이다. 주변 사람들이 송강호 키드라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렇게 꿈을 키웠다. 영화보다는 사람에게 끌려서 영화배우의 꿈을 꿨다"라고 답했다.
특히 박경림은 김무열에 "상대 여배우가 정해진 두 작품이 동시에 들어왔다. 두 작품 중 하나만 해야 한다. 전도연과 김혜수다. 두 분 다 색이 다르고 멋진 배우가. 어떤 분을 선택할 거냐"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전도연 선배님. 같이 술 한 번 먹은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또 박경림은 "동시에 두 편의 작품이 들어왔다. 송강호 배우 동생 역과 장항준 감독의 신작 주연이다"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송강호 선배님의 동생 역이다. 너무 당연한 얘기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 조연이라면 하겠지만 주연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 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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