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이후광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내년 시즌 박병호의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6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신재영은 올해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4경기 6승 7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4에 그친 것. 9월 13일 kt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15승을 거둔 2016시즌에 비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한 시즌이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한 신재영은 “올해는 선발에서 빠진 것도 그렇고 잘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열심히 했는데 너무 변화구에만 신경쓰다보니 폼이 무너졌다. 다른 것도 신경 쓰면서 해야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내년 시즌 준비를 묻는 질문엔 “다시 잘할 것이다. 1순위는 슬라이더의 연마다. 어떻게 해서든 슬라이더를 가다듬을 것이다. 물론 직구 구위도 있어야 한다”라고 답하며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다. 경쟁에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에는 내년 시즌 KBO리그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합류한다. 박병호는 2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넥센과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계약을 마쳤다. 이에 대해선 “TV로만 봤던 형이다. 기대감이 크다. 확실히 형이 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렘을 표현했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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