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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언터처블’ 진구가 김지훈을 죽였다는 누명을 썼다.
2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4회가 방송됐다.
장준서(진구)는 윤정혜(경수진)에 대해 알아보고 다녔다. 그러던 중 3년 전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괴한들에게 쫓기는 윤정혜를 식당 아주머니가 숨겨준 적이 있었던 것. 이 일을 알게 된 장준서는 괴로워하며 술을 마셨다.
장준서는 서이라(정은지)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술을 마셨고, 서이라는 장준서에게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언니었어요. 남의 고민 잘 들어주고, 많이 웃어주고. 가끔은 엉뚱한 짓을 해서 웃게도 만들어주고. 그랬나요? 장팀장님과 함께 있을 때도 그런 언니였나요?”라며 윤정혜에 대해 물었다. 장준서는 “당신 참 배려 없는 여자네. 나쁜 여자라고 했어야지. 그래야 내가 정혜를 미워할 수 있잖아”라고 쓸쓸히 말했다.
이후 서이라는 대리운전 기사가 와 차를 타고 출발했다. 그 때 물 소리를 들었다. 장준서가 물에 빠졌던 것. 다시 돌아간 서이라가 장준서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었다.
불에 몸을 말리던 장준서는 “당신 때문에 못 죽었잖아. 당신 구하느라고. 술 깨려고 들어갔던 거야. 그리고 죽고 싶어도 못 죽어. 내가 경찰 수영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놈이거든? 마음만 먹으면 여기서 중국도 가”라고 말해 서이라를 웃게 했다.
장기서(김성균)의 폭주는 멈출지 몰랐다. 자신에게 현실 정치를 배우라며 거들먹거리는 국회의원을 폭행하며 장기서는 “내 아버지가, 내가 네 가슴팍에 달아준거야”라며 분노했다. 또 장준서에게 윤정혜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름을 숨기고 장준서와 살고 있던 것이 화가 났다고. “진짜 죽일 생각으로 그 여자를 찾아갔었다”고 말한 장기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장준서가 웃고 있는 것을 봤다며 윤정혜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서이라는 출세 앞에서 고민했다. 강문식(김지훈) 구속 영장 발부와 관련, “서울로 가고 싶지? 서울로 갈 KTX 탈 기회가 생겼는데 잡아야 하지 않겠어?”라는 제의를 받았던 것. 이를 두고 고민하던 서이라는 자신의 어머니 정윤미(진경)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출세하고 싶다고 말했고, 정윤미는 “난 내 딸이 출세한 검사보다 좋은 검사가 되는 게 좋아”라고 말해 서이라를 더욱 고민에 빠지게 했다.
결국 서이라는 강문식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정윤미는 서이라에게 전화를 해 누가 시킨 것이냐며 추궁했다. 반전이 있었다. 서이라가 불기소 처분을 내리게 만든 인물이 장준서였던 것.
강문식 앞에 장준서가 나타났다. 북촌해양 트럭을 몰고 나타난 장준서는 강문식이 탄 차의 운전자가 내린 사이 차에 타 강문식을 데려갔다. 바닷가 절벽에 선 장준서와 강문식. 강문식은 “나 이 정도로 겁 안 먹습니다”라며 센 척 했다. 장준서는 강문식에게 총을 건네며 “네가 날 보내줄래? 아니면 내가 널 먼저 보내줄까?”라고 말했다.
강문식은 장준서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하지만 곧 “이제 보니 아버님하고 많이 닮으셨네요? 아버님 성격까지 닮았으면 그냥 겁주는 걸로 끝낼 분은 아니시겠네요. 전화 한 통 해도 되겠습니까? 제 뒤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안 하셨나요?”라며 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강문식이 전화를 한 사람을 기다렸다. 기다리며 강문식이 장준서와 장범호(박근형)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하자 강문식은 “그러면은 윤정혜 이야기나 해볼까요?”라며 “여러 번 만났어요. 협박도 해보고 설득도 해봤죠. 그러다 보니까 꽤 가까워지더라고. 정혜가 집 따로 마련해 둔 건 알고 계시죠? 그 집에서 자주 봤어요 둘이서만. 혹시 피임약 숨겨둔 건 발견 하셨나요? 그거 나 때문에 먹은 거예요. 피부가 옥처럼 고왔는데. 어깨의 문신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말해 장준서를 화나게 했다.
장준서가 강문식을 때렸고, 경찰이 도착했다.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강문식이 누군가와 전화를 하며 병원에 도착해 의식을 잃은 척 하겠다고 말할 때 구급대원으로 위장한 사람들이 강문식을 죽였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강문식은 사망한 상태. 이에 장준서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장기서는 “대통령께서 제게 북촌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라며 이 뜻에 따라 차기 북촌 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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