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16년 동안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가운데 377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16년 동안 장학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었고 중단 위기도 있었다. 올해 장학생들의 숫자가 줄었는데 올해를 계기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어린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서류는 많은데 모든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어린 선수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기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후배들과 동생들을 도와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명보 전무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와 월드컵 준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해줄 조언을 묻는 질문에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이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예측을 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신감독이 6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팀을 만들고 상대를 분석하는데 집중하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월드컵을 치르면서 부족했던 협회의 지원을 보완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협회에선 대표팀 지원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지원이 부족하지 않았다. 지난 월드컵에서 실패한 경험을 이번 월드컵에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우리팀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같은 조에 배정된 것에 대해선 "우리가 월드컵에서 쉬운 조에 들어갈 수는 없다"며 "90년대에도 그랬고 최악의 조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었다. 이번에도 잘 준비하면 러시아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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