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어느덧 팀 최다 타이인 13연승까지 달성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7-2018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1-95 역전승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팀 역대 최다 타이인 13연승을 질주,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14위 새크라멘토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32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2블록)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케빈 러브(18득점 13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클리블랜드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쿼터에 르브론 제임스가 실책을 범하는 등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기선제압에 실패한 것. 1쿼터 막판 드웨인 웨이드, 제프 그린 등 식스맨들이 지원사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9-22로 맞이한 2쿼터에도 고전했다.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는 등 공격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재크 랜돌프와 자카르 샘슨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격차는 두 자리까지 벌어졌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8-57이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부터 반격을 펼쳤다. 러브와 제임스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아 분위기를 전환한 클리블랜드는 제이 크라우더까지 공격에 가담,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카일 코버가 4쿼터 초반 연달아 3점슛을 넣어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에는 공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쳐 역전이 거듭되는 접전을 전개했다.
클리블랜드가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제임스가 돌파를 성공시켜 2점차로 앞서나가게 된 클리블랜드는 이어 경기종료 16초전 제임스가 3점슛까지 터뜨려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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