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피 감독, "후반전 전술 변화 적중했다"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이끈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후반전 전술 변화가 적중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후 리피 감독은 “경기는 컨디션에 따라 좌우된다. 중국 리그는 11월에 끝났다. 12월 1일부터 일주일 훈련했다. 그러한 상황이 축구를 하는데 어려움을 줬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리피는 “8명의 어린 선수들이 한 달 휴가를 갔다왔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들은 젊고 능력이 있다. 내년 1월에 있을 U-22세 이하 경기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선 22살이 어릴지 몰라도 나에겐 아니다. 나에겐 18세 전후가 어린 선수들이다. 이들은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다. 경험을 잘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후반에 전술 변화를 통해 한국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리피 감독은 이에 대해 “후반전 들어 전략을 바꿨다. 좁게 수비를 했고, 수비에 더 집중했다. 특히 김신욱은 신체적으로 강한 선수다. 헤딩을 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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