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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내셔널리그 홈런왕이 뭉쳤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뉴욕 양키스로 간다.
미국 언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양키스가 스탠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스탠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의 이적을 거부했고, 양키스 이적을 받아들였다. 신체검사와 양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았다.
마이애미는 데릭 지터가 이끄는 구단주 그룹에 매각되면서 스탠튼 트레이드에 나섰다. 여전히 몸값 10년 2억9500만달러가 남아있었고, 스탠튼을 다른 팀에 넘기면서 팀 연봉을 줄이고 유망주를 수집하려고 했다.
결국 양키스가 스탠튼을 영입했다. 스탠튼은 올 시즌 5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MVP에 선정됐다. 양키스에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52홈런)이자 신인왕 애런 저지가 있다. 이로써 올 시즌 양 리그 홈런왕이 한 팀에서 뭉쳤다.
한편, 미국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스탠튼의 연봉 3000만달러 정도를 보전한다. 그리고 마이애미에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 호르헤 구스먼, 투수 호세 데버스를 넘긴다.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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