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중요하지만"…방탄소년단X방시혁이 밝힌 #성공 비결 #내년 목표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프로듀서가 성공 비결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 클럽에서는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일중의 진행 아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시혁 대표는 "K팝의 성장 동력을 다시금 이야기하는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분 덕이 컸다.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방탄소년단에게 2017년은 전세계를 무대로 한 역동적 서사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자신이 바라본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에 대해 밝혔다. "아직 성공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음악의 진정성, 대중음악이 전달할 수 있는 위로를 보였기에 오늘의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하긴 했지만 어느 나라를 꼭 가고 말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다만 K팝의 가치와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은 꼭 지키려 했다. 흑인 힙합 음악을 베이스로 멤버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하게 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치게 했다. 진정성을 지키려 했던 것이 서구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윙즈 투어를 시작으로 빌보드 수상에 'AMAs' 참석, 미국 지상파 방송 토크쇼 출연 등을 했다"라고 말했다.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이들은 "이 모든 성과가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한 순간이 기억에 남기보다는 모든 기억이 더욱 오래 남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특히 많은 일이 있어서 내년이 기대된다"라며 "기록도 중요하지만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윙스 투어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전세계 팬분들을 만나서 즐거웠고 오히려 우리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내년 목표도 얘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는 빌보드 200 차트 1위와 빌보드 핫100 차트 톱텐 진입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을 개최한 바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19개 도시 40회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려 55만 명을 동원, 글로벌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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