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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치원(최다니엘)이 좌윤이(백진희)를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4회에서는 윤이를 룸살롱으로 부른 조전무(인교진)가 추태를 부리자 치원이 직접 막아서는 모습이 담겼다. 윤이는 조전무가 부르는 자리에 가기 싫어하던 치원을 집 보증금 10%할인을 빌미로 참석하게 만들었던 상황.
하지만 조전무는 윤이와 보나(차주영)를 입사 연차에 따라 차별하는가 하면, 술시중까지 들게 하는 모습으로 치원을 분노케했다. 결국 치원은 조전무를 향한 통쾌한 일침을 날린데 이어, 윤이에게 "오백…. 아쉽지만 포기할게요. 갑시다. 그만"이라며 윤이의 손목을 잡아 일으켜 룸살롱을 빠져 나왔다.
이어 포장마차로 향한 치원과 윤이는 어색하게 마주 앉은 채로 서로 자작하며 술을 마셨다. 치원은 "자존심 안상합니까?"고 말문을 열었고, 윤이는 "남의 보스잖아요. 제가 모시는 보스도 저를 무시하는데. 다른 분들이 저를 제대로 대우해주실리가 없잖아요"고 답했다.
이에 치원은 윤이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며 "뭡니까? 나한테 원하는 게"고 물었고, 윤이는 "알고 싶습니다. 상무님에 대한. 모든 걸요"고 전했다. 치원은 "시시콜콜 그런 간섭은 거북 합니다"고 난감함을 내비쳤지만, 윤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간섭이 아니라 관심이라고 생각해주세요"고 진심을 호소했다.
이후 치원은 윤이에게 의문의 서류 봉투를 건넸다. 치원은 "좌윤이씨에겐 관심일 테고, 나한테는 간섭 같은 거라고 해두죠"고 전한 후 "지금 말고 나 퇴근하고 5분 후에 보세요"고 당부했다. 치원이 사라진 후 윤이가 연 서류 봉투에는 '남치원의 100문 100답'이 담겨 있었다. 서서히 좌윤이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남치원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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