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X정준하, '코빅' 녹화 마쳐…"통편집 피하면 17일 방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와 정준하가 우여곡절 끝에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무대에 섰다.

13일 '무한도전' 측은 "박명수와 정준하가 어제(12일) 녹화를 완료했다"며 "오랜만의 공개 코미디에 나선 두 사람의 코너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고, 무대 뒤에서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이 애가 탈 정도로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을 전했다.

이어 "그 동안 두 사람의 일정과 관리를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에게 맡겼고 녹화 당시에도 '코미디빅리그' 룰에 따라 현장 관객의 투표가 진행됐다"면서 "현장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두 사람의 코너가 방송되며, 선택을 받지 못하고 '코미디빅리그'에서 통편집을 당할 시에는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그 코너를 '무한도전'에서 볼 수 있다. 결과를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와 정준하의 '코미디빅리그' 도전은 한강뗏목 종주 도전 당시 양세형의 말 한 마디로 실현됐다.

하와수는 박명수와 정준하로 구성된 '무한도전' 내 대표적인 콤비 캐릭터로, 이른바 '불장난 댄스'로 불리는 과감한 커플 댄스는 2011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하와수는 '코미디빅리그' 막내 적응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코미디 스타일로 충돌과 화해를 반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코너를 무대에 올리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미디빅리그' 녹화 당시 대기실에 붙어있던 현수막이 떨어지고 무대에 등장할 때 마이크가 꺼지는 등 시작부터 뭔가 불길한 징조들이 나타나는 가 하면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아 무대가 녹록치 않았다는 것.

하와수의 '코미디빅리그' 도전 과정은 16일 오후 6시 20분 '무한도전'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코미디빅리그' 통편집을 피할 경우 17일 오후 7시 4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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