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정려원 "공개연애 하고싶지만 타이밍 안맞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려원이 공개연애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정려원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정려원은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지금은 주위의 여자 친구들과 노는 게 너무 재밌다. 선배님들은 '여자들끼리 몰려다니며 노니까 남자가 안생기는 거다'라는 말을 하시더라. 그러면 우리는 '이게 재밌는데 어떻게 하냐'고 답을 한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정려원은 과거의 연애에 대해 "난 항상 공개연애를 하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았다. 그래서 공개를 하지 못하고 끝낸 경우가 많았다. 공개를 하면 더 편할 것 같은데 타이밍을 놓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꼭 공개를 하겠다는 뜻은 아닌데, 그 때 그 때 솔직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은 독종마녀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냉철하고 단호한 면모부터 수년간 엄마를 찾아 헤매온 딸의 복잡미묘한 감정까지 이번 작품을 통해 정려원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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