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회복과 휴식 그리고 집중으로 이어지는 필승 플랜으로 한일전을 준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웨스트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훈련에는 전날 북한전을 선발로 소화한 11명과 재활 중이 수비수 김민재(전북)를 제외한 12명만이 참가했다. 지난 중국전 이후에도 대표팀은 선발 선수를 빼고 회복에 중점을 뒀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근호(강원), 윤일록(서울)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 관계자는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에 뛸 준비는 되어 있다. 북한전은 감독님의 선택이지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북한전에 교체로 출전한 김신욱과 이명주도 미니게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신욱은 “7년 동안 한일전 승리가 없는데 이번에 징크스를 깨겠다”며 “사실상 한일전이 결승전이다. 선수들 모두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꼬 말했다.
이명주도 “일본은 패스 플레이가 강하다”며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우승 기회가 남아 있다. 일본전 결과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열리는 한일전까지 남은 시간은 3일이다. 중국전이 끝나고 북한전을 준비하는 것보다 하루가 더 많다.
이에 대표팀은 14일 한일전 이틀을 앞두고 전면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피로가 쌓여 있다. 하루 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휴식을 취하고 하루 전에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태용호는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단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즌이 끝난 직 후 대회가 열려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고, 스페인 출신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합류 후 쉬는 것도 훈련이라는 컬러가 더욱 명확해졌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