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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씨엘이 미국활동을 하게 된 배경과 생각을 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는 미국 활동을 하고 있는 씨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씨엘은 작곡을 하던 중 디자이너 매튜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 매튜는 그에게 "섹시한 옷을 입고 와라"라고 전했고 씨엘은 개성 넘치는 의상을 입고 매튜와 그의 친구들을 만났다.
함께 간 곳은 폴댄스 학원이었다. 첫 도전에 힘겨워하는 씨엘과 달리, 매튜와 그의 친구들은 봉과 하나가 돼 화려한 폴 댄스 실력을 보였다. 씨엘은 "나 어디가서 안 밀리는데 여기선 내가 제일 못할 것 같은데?"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씨엘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제레미 스캇의 대저택에 갔다. 제레미 스캇은 씨엘과 여러 작업을 함께 한 바 있다. 그는 벽이 열리는 초호화 대저택을 공개, 화려한 일상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는 진한 진심이 담겨있었다.
씨엘은 제레미 스캇에게 "넌 내가 자라는 걸 옆에서 바라봐줬잖아"라고 말했다. 제레미 스캇은 "내가 처음 씨엘을 만난 건 2NE1의 '파이어'가 나왔을 때였다. 씨엘은 나의 뮤즈"라고 전했다.
제레미 스캇은 씨엘에게 앨범 준비에 대해 물었고, 씨엘은 잘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씨엘은 "미국에 왔을 때, 마이너스 10000인 상태였다. 난 원래 내 사람들이랑 날 위해 열심히 하자는 생각인데, 여기 도착하고 나서 일을 시작하니까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웠고 그래서 지난 2~3년 간 자신감을 잃었다"라고 털어놨다.
제레미 스캇은 "네가 보통의 여자들처럼 고분고분하지 않다. 그래서 네가 '나쁜 기집애'라는 거다. 그런 특징이 우리를 만들어준다. 가끔은 주변의 소리에 귀를 닫을 줄도 알아야 한다"라며 농담 섞인 진심의 위로를 건네며 진한 우정을 나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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