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한일전은 한일전이었다.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 붉은색과 파란색 조명으로 물든 가운데 구름 관중이 길 행렬을 이루며 경기장으로 모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에서 일본과 대회 3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결승전이다. 중국, 북한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2연승을 달린 일본을 꺾어야 우승을 할 수 있다. 일본을 이기면 2015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일본 축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가 달아오르고 있다. 팬들은 한일전을 보기 위해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아지노모토로 집결하고 있다. 구름 관중은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늘어났다.
한일전은 4만 여장의 경기 티켓이 모두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후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울트라 닛폰은 경기장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붉은 악마도 신태용호에 힘을 불어 넣는다. 대표팀 관계자는 “120여명의 붉은 악마가 경기장을 찾는다”고 밝혔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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