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일반시사 호평 일색, “2017년 올해의 한국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1987’이 시사회 이후 일반 관객들의 쏟아지는 호평 세례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영화는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전 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은 일제히 호평을 보냈다.

관객들은 강렬한 연기 앙상블과 실화가 주는 임팩트 있는 스토리, 영화적 재미까지 챙긴 장준환 감독의 영리한 연출력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1987년을 경험했던 중장년층들에게는 당시 뜨거웠던 기억을 소환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역사를 간접 체험케 한다는 평이다.

관객들은 "김윤석은 연기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 그 자체!"(국****), "배우들의 연기는 누구 하나 어색하지 않고, 모두가 주인공이었다"(natt****), "배우들 연기 진짜 미쳤다... 작은 역할까지도 열연하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대단함!"(gee****) 등 호평을 아까지 않았다.

연출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올해 봤던 한국 영화들 중 가장 좋았다"(호오****),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가는 전개가 좋았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영화"(nade****),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묵묵히 진실을 전하는 영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꼭 봐야함!"(pan****) 등 진정성 있는 연출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실화가 주는 임팩트 있는 스토리와 강한 울림은 ‘1987’의 하이라이트다. "알고 있는 역사였지만, 새로운 울림이 느껴진다. 사람이라는 희망을 볼 수 있는 영화!"(에리****), "뜨겁고 치열했던 삶들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흘렀다. 몇번이고 다시 관람하고 싶은 영화"(뿔****), "작은 용기로 지켜낸 작은 불씨가 주는 큰 감동"(조****)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러닝타임 내내 심장을 뛰게하는 긴박한 스토리와 정의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민주시민들의 헌신이 몰입감을 높인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1987’은 12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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