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의 올 겨울은 유달리 추웠다. 베테랑들을 내보내면서 팬들의 반발을 샀고 FA 영입과 외국인선수 영입 모두 지지부진했다.
무엇보다 LG는 '총알'을 장전한 상태에서 야심차게 전력보강에 나섰기에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러나 LG의 '추운 겨울'이 역전될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그래도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를 붙잡았고 마침내 FA 시장에서 '최대어' 김현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LG는 손아섭, 황재균 등 당초 원했던 FA 선수들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제 시장에 남은 최대어는 김현수 뿐이었고 LG 역시 김현수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종료된 시점부터 LG가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LG는 4년 총액 115억원이란 거액을 베팅했고 김현수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현수는 LG 구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안해주신 LG 구단에 감사 드린다. LG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팬 분들의 성원에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숨에 팀의 중심타선을 보강한 LG가 허약한 타선을 채워 2018시즌엔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 LG에겐 여러 과제들이 남아 있다. 외국인타자와 외국인투수 보강이 그 핵심이다. 하지만 김현수를 영입하면서 신호탄을 터뜨린 것이 무엇보다 LG에겐 큰 시발점이 될 것이다.
[김현수.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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