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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의 배우 조완기가 "용수 캐릭터는 5세 조카의 순수함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깜짝 공개했다.
'이판사판'에서 조완기는 극중 남편인 서기호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10년 동안 감옥에 복역했다가 최근 무죄를 받고 풀려난 장순복(박지아)의 지체장애 아들 용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용수는 골판지에다 엄마 순복은 죄가 없다는 내용을 쓴 뒤 이를 목에 걸고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전혀 아랑곳 않고 법원 앞에서 사람들에게 이를 알렸다. 심지어 본인이 힘들면서도 더욱 어려운 사람을 챙기기도 했는데, '힘든 사람들에게 베풀면 판사님들께서 도와준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용수는 극중 김가영 살인사건의 중요한 증거물인 한정판 운동화를 오랫동안 지니고 있다가 정주(박은빈), 의현(연우진), 한준(동하)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다 경호(지승현)가 가영을 살해한 범인이 아니라 오히려 구해줬다는 점, 실제 범인은 '1371'번호가 적힌 차를 몰았음을 알리면서 경호를 향한 정주의 오해를 풀수 있게 했고, 범인 찾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 장순복 사건과 더불어 김가영 살인사건의 중요한 관련자이자 병원에 들렀던 김익현(우정국)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채면서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선 조완기는 자신의 지체장애 연기에 대해 5세인 조카를 모티브로 삼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용수 캐릭터를 위해 관련된 유튜브 영상도 다양하게 찾아보면서 캐릭터에 임했다"며 "그러다 우연찮게 5세인 조카가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면서 순수한 모습을 보이더라. 이때 순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조카의 행동과 표정, 말투 등을 나의 연기로 받아들이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고 들려줬다.
이후 조완기는 1부 재판장면에서 어머니 장순복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걸 마주하고는 "엄마"라고 부를때 실제로도 마음 아파하며 연기했고,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살인죄의 누명을 쓴 장순복이 무죄가 선고받은 뒤 내뱉은 "집에 가자"라는 대사 한마디에도 실제로 울컥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 같은 조완기의 연기는 동료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이광영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이 더욱 편하게 이끌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재 그는 첫 등장부터 입었던 갈색자켓을 단 한번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착용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그나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귀마개와 조끼를 추가한 게 전부일 정도다.
조완기의 연기에 대한 주위 반응 또한 모두 호의적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어머니와 친척들의 칭찬을 가장 고마워했다. "어머니의 '쉽지 않은 연기였을텐데도 계속 집중하게 되더라. 고생많다'라는 말씀을, 그리고 친척분들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 자체가 정말 좋아보인다'라고 이야기 해주시니까 더욱 힘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판사판' 제작진은 "이처럼 완기 씨가 용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했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며 "이제 용수는 어머니 석방이라는 꿈을 이뤘는데 이후에는 남은 사건 해결을 위해 또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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