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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이정주(박은빈)가 도진명(이덕화)을 결정적 증거물로 압박했다.
21일 밤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19, 20회가 방송됐다.
김가영의 핸드폰을 공개한 유명희(김해숙)에게 이정주는 "충격이 크시지 않으시냐"고 걱정했다. 유명희는 "충격이 크지만 이렇게 정신 빠져 있을 때가 아니다. 도진명 의원을 잘못 건드리면 다친다"고 말했다.
이정주는 사의현(연우진)에게 "술 한 잔 하실래요?"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술집으로 향했고, 이정주는 "명색이 대한민국 판사인데 우리 오빠를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의현은 "한준(동하)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정주는 "좋은 선배다.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답했고, 사의현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진세라(나해령)는 음모를 꾸며 자신의 아이돌 생활을 끝낸 명수진(유서진)과 딸을 마주친 후 사의현에게 "오늘 나 그 인간들 만났다.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나를 대하는 것이 너무 소름끼쳤다"며 "나 오빠 말대로 못 할 것 같다"고 울먹였다. 이어 "용서가 안된다. 가만 안 두겠다. 내가 당한만큼 똑같이 당하게 해주겠다"고 분노했다. 사의현은 그런 진세라를 위로했고, 이정주는 그 모습을 우연히 지켜봤다.
이후 진세라는 우연히 명수진(유서진)의 가방 사진을 확인한 후 이를 재판에서 폭로했고, 명수진의 유죄를 입증했다. 재판관 문유선(배해선)은 명수현에게 5천 만원과 지연 소송금을 내라고 선고했다.
밤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조사에 몰두하던 이정주는 "막상 재판을 해보니 현실에는 항상 증거가 부족하다"며 "퍼즐 맞추기가 아니라 와장창 깨진 조각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사무실에 있던 사의현은 "그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 법복 입은 저희들 일"이라고 얘기했다.
도진명은 최경호(지승현) 재심 청구 심문 재판에 출석했다. 이정주는 도진명에게 김가영과 그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김가영은 증인을 잘 알겠네요"라고 물었다. 도진명은 "대한민국에서 나를 아는 사람은 한 두 명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주는 김가영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던 김가영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도진명은 계속해서 "모르겠다"고 시치미를 뗐다. 이정주는 유명희에게 받은 추가 증거물을 제출했다. "최경호가 진범이 아니다"라는 죽은 서기호의 친구 김희철의 목소리였다.
이정주는 "증인이 김가영을 죽였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도진명은 당황했다. 이렇게 '이판사판' 20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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