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97-7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연패를 끊으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13승 13패. 순위도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반면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승 20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9위.
1쿼터 초반 분위기는 오리온이 좋았다. 최진수의 행운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오리온은 허일영과 김강선의 3점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후반 박찬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16-16 동점을 이룬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24-23, 역전에 성공하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주도권은 전자랜드가 잡았다. 중심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1쿼터 중반 투입돼 8점을 올린 브라운의 득점 행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2쿼터 중반까지 17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조쉬 셀비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브라운과 셀비는 2쿼터 팀이 기록한 25점 중 19점을 합작했다.
반면 오리온은 연이은 턴오버 속 2쿼터 막판 5분 30초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오리온은 2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했다. 49-34, 전자랜드의 15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는 오리온이 쫓아가면 전자랜드가 도망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리온이 김강선의 3점포와 허일영의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좁히자 전자랜드도 강상재의 풋백 득점과 셀비의 좌중간 3점포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셀비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살리고 3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가 71-55로 앞섰다.
4쿼터 대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출발 역시 기분 좋게 했다. 강상재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뱅크슛으로 들어간 것. 이후 브라운의 팁인과 정병국의 바스켓카운트로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브라운은 3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셀비도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정효근(16점)과 강상재(16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박찬희는 득점은 5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다.
오리온은 24개에 이르는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버논 맥클린은 2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패 탈출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운.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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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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