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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
KGC 강병현이 24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맹활약했다. 후반에 다소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전반전 활약이 돋보였다. 3점포, 스틸에 이은 속공가담까지. 시즌 초반에 비해 운동능력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 작년 2월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강병현은 "8연승을 해서 기쁘다. 8연승을 하는 경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컨디션은 괜찮다.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부담감, 조급함이 많이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그걸 이겨내지 못했다. 몇 분을 뛰든 팀에 도움이 되는 디펜스, 리바운드, 스틸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중 몸 상태에 대해 강병현은 "시즌에 들어와서도 계속 아킬레스건에 신경을 썼다. 수술을 작년 2월에 받았다. 2년이 다 돼간다. 올 시즌에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마음을 영리하게 먹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감독님과 미팅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밸런스에 대해 강병현은 "지난 경기에 역전 슛을 터트렸다. 연습할 때도 슈팅 밸런스, 컨디션은 괜찮다. 어제 경기, 오늘 경기를 통해 부담감이나 압박을 이겨내고 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중 엔트리 제외에 대해 강병현은 "감독님이 준비할 시간을 다시 주셨다. 반환점이다. 그 전에는 몸이 무거웠다. 영남지방에서 일정을 소화할 때 2경기 정도 쉬었다. 힘들지만, 몸이 가벼웠고, 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컨트롤을 잘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강병현은 "아내에게 매일 힘들다고 죽는 소리를 했는데, 아내가 할 수 있다고 믿어주고, 잘 못해도 된다고 말해준 게 큰 힘이 됐다. 두 아들을 보면서 힐링도 한다"라고 말했다.
[강병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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