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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방부, 강원도와 각 기관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한 대회 성공개최는 물론 강원도 관광자원개발과 도내 군 장병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강원도청에서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다.
국방부는 협약에 따라 대회 준비와 운영을 위해 인력, 장비, 시설, 물자 등을 지원하며, 올림픽 홍보 붐업 행사에 참여하는 등 대회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안 사계절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안가 군 경계 시설의 단계적 철거, 접경지역 관광자원 개발,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군사작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도내 접경지역 군인가족의 복리증진을 위한 진료여건 개선과 의료인력, 장비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도내 주둔 국군 장병의 생활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군부대 주변 도로 확충 등 군‧관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며, 군 장병과 군 가족의 올림픽 경기 관람 지원에도 나선다.
조직위는 대회 홍보를 위해 동계스포츠와 대회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홍보 활동 지원과 함께 국방부 파견인력에 대한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88서울올림픽에 5000여 명의 군 인력을 지원한 국방부가 이번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헬기와 제설장비 등의 물자와 6000여 명의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이 올림픽의 성공개최 뿐 아니라 도내 관광 활성화와 군 복지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와 국방부는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대회시설인 운전자용 모듈러 숙소와 대회물자를 사후 활용하기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운전자용 모듈러 숙소는 대회 중 버스와 플릿 차량 운전기사를 위해 설치되는 임시숙소로, 대회 후 이전 설치해 군장병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대회유산을 재활용해 환경올림픽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기존 예산대비 고품질의 숙소 건립을 통한 군장병 복리후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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