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원진아가 이준호 아버지의 일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기우는 원진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일 밤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8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강두(이준호)는 하문수(원진아)에게 “어떻게, 어떻게, 넌 괜찮아?”라며 “진짜 괜찮아?”라고 물었다. 하문수를 포옹한 이강두는 “다행이다. 너라도 괜찮아서 정말 다행이야”라며 안도했다.
두 사람은 공사 재개를 위해 자재를 찾아 나섰다. 이강두가 당장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제일 급히 필요한 자재가 뭐냐고 물었고, 하문수가 자재를 찾으러 가는 그와 함께 간 것. 두 사람이 결국 자재를 찾았고, 하문수가 트럭을 몰고 공사장에 온 덕분에 공사가 재개될 수 있었다.
윤옥(윤유선)은 하문수를 찾아온 서주원(이기우)을 집으로 초대했다. 서주원은 하문수를 대신해 목욕탕을 수리했다. 윤옥은 이런 서주원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그를 마음에 들어 했다.
서주원이 돌아간 후 윤옥은 하문수에게 “야 엄마는 좋더라.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게 이런 말인가 봐. 자기 일 잘 하고 어른들한테 살갑게 대하고. 결혼 아직 안 한 것 같은데 여자는 없어?”라고 물었다. 하문수는 “대표님은 대표님”이라며 딱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윤옥은 이강두 보다는 서주원이 더 좋다고 말했다.
하문수는 김완진(박희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약장수 할머니(나문희)와 만났다. 이강두도 나타났다. 하문수와 이강두는 약장수 할머니를 데려다줬고, 할머니는 두 사람에게 같이 가라며 떠밀었다.
이에 함께 돌아가게 된 두 사람. 이강두와 하문수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어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고, 이강두는 하문수를 안은 후 “너 진짜 착한 아이였구나”라고 말했다.
이강두와 하문수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가 오자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다음 버스를 타라고 했다. 이후 버스가 왔지만 하문수는 버스가 와 일어서는 이강두를 잡아끌었다. 하문수는 자신은 착한 아이가 아니었다며 “기억나는 건 동생만 거기 두고 온 거. 나 때문에 돌아오지 못한 또 한 사람이 있었다는 거. 그런데 나 혼자 이렇게 멀쩡하게 잘 살고. 나빴지”라고 말했다.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아니”라고 말한 뒤 하문수와 함께 버스에 탔다. 이강두와 나란히 버스에 앉은 하문수는 “오늘이 내일이 되는 별 일 없는 지금. 나는 참 좋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행복한 때도 잠시 뿐이었다. 하문수가 이강두 아버지가 붕괴 사고 당시 철근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된 것. 이강두가 가지 말라고 붙잡았지만 하문수는 “지금은 아니야. 다음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하문수는 이강두의 전화도 외면했다. 이강두는 “나 저녁에 국수 먹으러 갈 거다. 오라는 건 아니고 그냥 기다린다고”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문수는 서주원과의 선약이 있던 상황. 서주원과 함께 있으면서도 시계를 보며 집중하지 못했다. 이강두는 오지 않는 하문수를 기다렸다.
하문수는 “가야할 데가 있다. 아무래도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아버지에게 간다고 말했다. 서주원이 하문수를 데려다줬고 “오늘 내가 무슨 얘기 했는지 기억해요? 기억 못할 줄 알았어요. 그래서 기분 나빴어요. 문수 씨가 내 앞에서 다른 사람 생각하는 거 싫어요. 기분 나쁩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이강두가 목격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