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공유경제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의 주력 사업으로 관심 받고 있으며 학계에서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학교 역시 공유경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강의실, 아트센터, 극장, 체육관, 운동장 등의 공간을 유휴시간대에 학생 또는 지역사회에 문화공간으로 대여하고 복지를 제공하는 공유경제 가치를 실현 중이다.
한국공유경제학회(학회장 서준렬)는 최근 학교 공간 내 강의실 및 공연장에서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행복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상생모델을 기획했다. 이에 대해, 서강대 언론대학원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강대 언론대학원 학생들은 해당 공간에서 다큐영화 등 다양성 영화를 상영 및 관람해 다양성영화 산업 진흥을 응원하자면서, 서강대 내 메리홀 또는 커뮤니케이션 센터 내 가브리엘관 등의 강연장에서 유휴시간대를 대학원생들이 다양성 영화를 접하도록 하도록 한다면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도 문화적 혜택을 증대 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당 학교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최근 다큐영화 등 다양성 영화에 관심이 많은데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는 것이 제한적이다 보니 주로 모바일로 시청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특히, 학교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서 ‘다양성 영화 관람 관련, 불편사항’ 1위로 극장 관람시 이용가능한 상영관이 제한적 이라는 것이 57.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결국 다양성 영화를 원하지만 정작 접점이 부족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기관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영관으로 제공하는 것이 긍정적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학교 공간 외 소극장에서의 공간 공유경제 사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제작자 구성목 코시아그룹 대표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구현되고 있는 소극장 공간에 영화를 상영하는 모델 ‘다나플릭스’가 대표적 사례다.
㈜다나크리에이티브 정민우 대표가 운영 총괄을 맡고 소극장 실태를 잘 알고 있는 극단 익스트림 미디어 팩토리 임길호 전 대표가 함께한 다나플릭스는 현재 소극장 등지에서 유휴시간과 공간을 활용한 다양성 영화 상영을 통한 공유경제를 실현해 가고 있다.
한편 한국공유경제학회는 2018년 초 정부부처 소관의 '한국공유경제진흥원' 발족을 통해 100여명의 대학교수, 전문가 및 기업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 공유경제 산업발전을 위한 본격적 행보를 준비 중이다.
[사진 = 다나크리에이티브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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