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네소타가 클리블랜드에 대승을 거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지미 버틀러와 앤드류 위긴스의 활약 속 127-99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2연승, 시즌 성적 26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6승 14패가 됐다.
1쿼터부터 미네소타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위긴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미네소타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 1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버틀러와 위긴스의 연속 3점포까지 터지며 32-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2쿼터 시작 1분만에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으로 36-18, 더블스코어를 만든 미네소타는 2쿼터 내내 20점차 안팎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틀러의 버저비터 3점포까지 나오며 69-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타지 깁슨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칼-앤써니 타운스의 핑거롤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버틀러의 3점포로 3쿼터 시작 3분만에 78-47, 30점차를 넘어섰다. 끝이 아니었다. 3쿼터 종료 3분 전 스코어는 96-55, 41점차가 돼 있었다.
102-67, 35점차로 4쿼터를 시작한 미네소타는 주축 선수들을 다 빼고도 대승을 이뤄냈다.
버틀러는 21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단 27분만 뛰면서 거둔 기록이다. 위긴스도 25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깁슨은 16점 13리바운드, 타운스는 19점 12리바운드를 남기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클리블랜드는 대패를 인정해야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7분을 소화하며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만족했다. 케빈 러브도 단 3점에 그쳤다.
[지미 버틀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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