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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싱글와이프'가 시즌2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싱글와이프2' 제작발표회에서는 장석진PD, MC 박명수, 이유리를 비롯 서경석, 임백천, 정만식, 정성호, 유은성, 윤상이 참석했다.
지난해 시즌1이 방송됐던 '싱글와이프'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
시즌2에서는 MC 박명수, 이유리를 비롯 서경석-유다솜, 임백천-김연주, 정만식-린다전, 정성호-경맑음, 김정화-유은성, 윤상-심혜진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장석진PD는 "시즌1 때도 뜻밖의 사랑을 많이 주셔서 시즌2로 컴백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며 "지금 많은 남편들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PD는 "신선한 마스크를 원했다. 우리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위해 우리만의 사연과 개성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캐스팅에 열을 많이 올렸다"고 밝혔다.
MC 박명수는 "시즌2에는 더 매끄러운 진행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MC 이유리는 "다양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 받으실 분들은 위로 받으시고 여러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백천은 "아내 김연주가 촬영 후 본인의 자아를 찾은 것 같아 참 좋았다. 아내가 지금부터 본인의 삶을 찾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인간 김연주의 모습이 어떨지 여러분들과 함께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고백했다.
서경석은 "아내가 나와 결혼하며 공부도 그만두고 육아와 남편 내조에만 8년이라는 세월을 할애했었다"며 "최근에는 본인도 다시 뭔가 해보고 싶고 공부와 일도 해보고 싶어하던 차였는데 시즌2 섭외가 오니까 본인 생각과 변하고 있던 내 생각과도 맞아 떨어져 출연하게 됐다"고 답했다.
정만식은 "'린다전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녀는 엄청난 능력자다'라는 것을 세상에 알려주고 싶었다"며 "그녀가 제 아내로서가 아닌 배우, 연출 린다전으로 꿋꿋하게 살아가기를 늘 기도한다"고 털어놨다.
정성호는 "아내가 아이만 낳다가, 아이만 키우다가 여행을 갔다. 8년만에 여행을 갔다. 항상 아이를 가져 배가 불렀던 아내가 여행을 가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가서 더 자기를 찾으라는 주의였다. 근데 낼름 가는 아내는 없더라. 근데 이번 기회에 가게 된 거라 나에게도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유은성은 "아내가 여행 다녀오고나서 표정과 마음이 달라졌다. 본인이 힐링돼서 온 모습에 내가 '아내 혼자 여행을 보낼걸' 후회하기도 했다.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해 했다.
윤상은 "한창 아내가 꽃다운 나이인 23살에 만나서 28살에 시집을 와서 마흔이 넘었는데 15년이란 시간 동안 여유롭게 자신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며 아내의 첫 나홀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화감 조성및 시청자들의 자괴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장석진PD는 "처음에 이 프로그램 제작할 때 취지는 고생한 아내에게 힐링할 시간을 주자였다"며 "중점을 두는건 아내들의 사연과 그녀들이 힐링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17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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