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웃었다.
전주 KCC는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91-71, 20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4승 11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1승 23패가 됐다.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1쿼터부터 일방적 경기가 펼쳐졌다. KCC는 로드와 하승진이 골밑을 장악하며 1쿼터에만 31점을 올렸다. 그 중 25점은 로드(15점)와 하승진(10점) 몫이었다. KCC는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11-5로 앞섰다. 31-18, KCC가 13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KCC가 기세를 이어갔다. KCC는 한 때 26점차로 앞서는 등 54-35, 19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에는 안드레 에밋이 12점을 올리며 KCC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는 득점은 4점에 만족했지만 리바운드를 7개나 걷어냈다. LG는 리바운드 열세 속 속절없이 끌려갔다.
KCC의 리드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KCC는 3쿼터에 18점에 만족했지만 LG의 득점은 그보다 더 적었다.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3쿼터에 13점에 그친 것. 72-48로 3쿼터를 마친 KCC는 4쿼터에도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대승을 이뤄냈다.
로드는 2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밋도 21점을 보탰다. 다만 하승진의 부상은 KCC로서는 아쉬운 부분. 부상에서 복귀한 전태풍은 12분 46초를 소화하며 2점 1어시스트를 남겼다.
LG는 경기 내내 끌려 다닌 끝에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찰스 로드(오른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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