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겁게! 후회 없는 선택될 것"…SBS, 2018 평창 올림픽 방송단 발대식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다시 뜨겁게! 올림픽 하면 SBS!"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는 SBS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배성재, 배기완, 정우영, 조정식, 정석문, 박찬민 등 캐스터 및 손근영 올림픽 단장과 전이경, 제갈성렬, 조해리, 이세중, 방상아 등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배기완 아나운서는 캐스터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지난 1998년 처음 올림픽 중계를 시작해 벌써 20년째가 됐다. 제일 후배에서 선배가 됐다"라며 "그동안 선배들에게 배운 것, 내가 갖고 있는 것, 후배들 것과 잘 섞어서 중계해 올림픽 하면 SBS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전이경 위원은 해설위원을 대표하여 각오를 전했다. 그는 "방송의 꽃은 스포츠 중계라고 생각한다. 선수의 마음, 지도자의 마음, 관중의 마음으로 현장의 생동감을 전할 수 있는 방송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선영·장예원 앵커는 '평창투나잇' MC를 맡은 소감을 말했다. 먼저 박선영 아나는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라서 설레기도 하고 방송에 욕심도 난다"라며 "선수들 만큼 건강과 체력 관리, 방송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알차고 유익한 동계 올림픽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열의를 보였다.

장예원 앵커는 "그간 해왔던 것처럼 선배님들 잘 따르겠다"라며 "취재기자로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선수들 인터뷰 등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박선영 아나는 그간 올림픽 때마다 여신 칭호를 받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그는 "저는 여신이 되기 위해 올림픽 중계에 참여하는 게 아니다. 준비할 때마다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보다는 현장을 가깝게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이번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더욱더 국민의 응원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그런데 그런 평창 올림픽이 정치적인 이유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스포츠 정신을 잘 살려서 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갈성렬 위원은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임하는 집중력이 전과는 다르다. 굉장히 진지하다. 하루하루 거듭될수록 기대감, 긴장감이 있지만 높은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배성재 앵커는 "내가 맡은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 스켈레톤이라서 시끌벅적하게 해야 한다. 지루하실 수 있는 타이밍에 재밌는 말을 많이 해 보일 것"이라며 "우리 SBS는 타방송 해설자들과는 다르게 시즌마다 중계를 해오신 능숙한 분들이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하 SBS 캐스터

김정일(스피드 스케이팅)

박광범(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합, 바이애슬론)

박선영, 장예원(평창투나잇)

박찬민(알파인스키, 스키점프)

배기완(쇼트트랙, 피겨)

배성재(스피드 스케이팅, 스켈레톤)

윤성호(프리스타일스키)

이현경(피겨)

정석문(컬링)

정우영(봅슬레이)

조정식(컬링, 스노보드)

▼ 이하 SBS 해설위원

전이경, 조해리(쇼트트랙)

제갈성령(스피드 스케이팅)

방상아(피겨)

이세중(썰매)

윤형기, 이슬비(컬링)

오솔길(아이스하키)

양우영(알파인스키)

박영남(스노보드)

김주용(프리스타일스키)

이명교(노르딕복합,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성봉주(바이애슬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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