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막영애16' 김현숙♥이승준, 드디어 결혼!…조덕제 깜짝등장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영애(김현숙)와 이승준(이승준)이 마침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었다.

23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극본 한설희 연출 정형건, 이하 '막영애16')가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영애와 이승준은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가 됐다. 때마침 흘러나온 프러포즈 송에 승준이 무릎까지 꿇자 영애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손을 내밀었는데, 승준은 바닥에 떨어진 오백 원을 줍고 있었던 것.

김정하(김정하)는 딸 이영채(정다혜)가 피임약을 먹는다는 사실에 마음이 좋지 않아 사위 김혁규에 정관수술을 제안했다. 혁규는 꿈에서까지 시달릴 정도로 괴로워했다.

영애는 초췌한 모습으로 과거 자신을 짝사랑한 한기웅(한기웅)을 우연히 만나 당황했지만 멋있게 음식값을 계산해주며 체면치레를 했다.

손수현(손수현)은 이규한(이규한)으로부터 공모전 1차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이제 그만 둬. 네 작품에 신경 써야지"라는 말에 서운함을 느꼈다.

라미란(라미란)의 남편 권오중(권오중)은 집에 들러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다시 나갔으면서도 계속 카드를 긁어 미란을 신경 쓰이게 했다. 오중은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눈물을 쏟으며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애원했다.

이승준은 이영애에 박스 배달을 부탁했다. 자신을 위한 프러포즈라고 생각했다가 두 번이나 김칫국을 마신 영애는 승준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영애가 승준을 다시 불러 세웠다. 그러면서 "혼인신고를 한 뒤부터 '사장님이 왜 이렇게 변했지?' 했는데 제가 변한 거더라고요.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라며 자신이 준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공개했다.

나이트 홍보차를 들여다본 영애가 깜짝 놀랐다. 이어 정지순(정지순), 윤서현(윤서현) 앞에도 모습을 드러낸 조사장(조덕제)은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웨이터 차림으로 영애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조사장은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이영애와 이승준에 "그래요. 다사다난하고 공사다망 했던 지난해는 싹 잊어버리고 심사숙고해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으니까 백년해로하길 진심으로 빌겠소"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마침내 신부입장 차례. 영애는 축의금 도둑을 발견하고 그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 축의금을 넘봐? 나 이영애야!"라고 소리치며 막을 내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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