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3, 로드압구정짐)이 마이티 모와의 재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까.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6의 메인이벤트로 명현만이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8, TEAM MIGHTY MO)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명현만은 과거 킥복싱, 무에타이 등 입식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로 불리며 대한민국 입식격투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2006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명현만이 종합격투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15년 10월 ROAD FC 026에서 치른 ROAD FC 데뷔전이다. 명현만은 당시 일본 헤비급 입식 강자 쿠스노키 자이로를 단 35초 만에 제압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된 명현만은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서 중국의 리앙링위를 만났다. 명현만은 리앙링위를 단 13초 만에 쓰러뜨리며 토너먼트 준결승에 안착했다.
명현만이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고 있는 마이티 모다.
해당 경기에서 마이티 모가 압승할 거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명현만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타격 기술을 이용해 경기 초반부터 마이티 모를 압박해 체력을 저하시켰고, 아웃복싱으로 데미지를 입히며 3라운드까지 경기를 이어나갔다.
비록 3라운드에서 마이티 모가 띄운 승부수 넥 크랭크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명현만이 종합격투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명현만은 1차전 이후 약 2년 만에 마이티 모를 다시 마주하게 됐다. 명현만은 “화끈한 경기로 승리해서 기대될 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 1차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마이티 모를 쉽게 이기도록 하겠다”라며 2차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차전에서도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명현만은 과연 오는 3월 XIAOMI ROAD FC 046에서 치르게 될 마이티 모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벨트를 탈환할 수 있을까.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명현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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