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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엄정화가 자신의 속이야기를 풀어놨다.
지난 16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가요계에서 독보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디바들로 꾸며진 일명 '디바의 귀환'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 등장한 출연자는 ‘디바’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엄정화였다. ‘엔딩 크레딧’으로 첫 무대를 연 엄정화는 2017년 1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한 번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정규 10집 앨범을 완성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 엄정화는 '엔딩 크레딧'이라는 노래를 처음 듣고 “듣자마자 내 노래구나 싶었다”며 “엔딩 크레딧이 아닌 또 다른 영화, 엄정화 제 2막의 시작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이 앨범을 두고 “배우 엄정화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 노래하던 사람이야’라고 알려준 것 같다. 음원 순위에 욕심내기 보다는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 것 같아서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날 엄정화는 직접 가사를 쓴 노래 ‘She’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여자 가수로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었다. 대중에게서 멀어진 것 같이 느껴졌다. 이러한 외로움에 대해 적은 곡"이라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엄정화, 다비치, 선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7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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