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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 제작발표회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이선영 CP, 황나혜 PD,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제작발표회는 '너목보'를 통해 탄생한 스타인 전상근의 축하무대로 특별하게 시작됐다. 무대 후 그는 "'너목보'에 출연한 뒤 내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방송에 출연하고, 음원도 발표하는 계기가 됐다. 나에게 '너목보'는 여자친구와 같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고 프로그램의 특별한 가치를 소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세 MC는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이특은 "어느덧 시즌5까지 왔다. 많은 분들이 음악예능의 끝이 보인다고 하는데 '너목보' 만큼은 앞으로도 더 장수할 수 있도록 신나게 임하겠다"고 새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김종국은 "이번 시즌에도 연락을 받고 함께 하게 됐다. 늘 즐거운 방송이었다. 일하는 느낌보다는 즐기는 느낌의 프로그램이라 같이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매 시즌마다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했던 것처럼 이번 시즌도 그렇게 임하겠다"고 얘기했다.
특히 시즌1부터 원년멤버로 프로그램과 함께 해오고 있는 이특은 더욱 큰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든 프로그램의 녹화가 즐겁지만 특히 '너목보'는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임하는 녹화다. 우리끼리도 '너목보'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얘길 하는데, 이제는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즌10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말했던 것처럼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시즌까지 오는 동안 '너목보'는 전상근처럼 많은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이특은 "황치열은 '너목보'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얼마 전 시상식에서 만나서도 얘길 나눴는데 항상 '너목보'를 언급한다. 본인이 포기하기 직전에 손을 잡아준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멜로망스 김민석도 '너목보'가 많은 것을 바꿔놨다고 말한다. 이렇게 '너목보'를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너목보'의 이선영 CP는 음악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프로그램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너목보'는 경쟁이나 평가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출연자와 시청자가 모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보통 노래를 잘하는 사람만 주목을 받는데, 여긴 노래를 못하는 이도 주목을 받는다. 끝으로 '너목보'는 이특의 말처럼 엠넷판 '전국노래자랑' 같다. 3분 동안 출연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너목보'는 시즌5부터 금요일로 시간대를 옮겼다. 26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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