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시즌 8승 13패(승점 21).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승에 실패, 9승 12패(승점 27) 4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GS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날개에서 강소휘-듀크 듀오가 원활하게 가동됐고, 첫 선발 출전한 이소영은 리시브에 집중하면서 간간이 득점에 가담했다. 목적타 서브도 위력을 발휘.
문명화의 밀어넣기에 힘입어 6점 차 리드를 잡은 GS는 상대 범실과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더블 스코어까지 달아났다. 반면 인삼공사는 잦은 범실(8개)과 저조한 공격 성공률(27.27%) 속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GS의 기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인삼공사는 7-10에서 고민지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 전환했다. 긴 랠리 속 한송이가 포인트를 올렸고, 알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시소게임 양상. 그러나 GS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0-20에서 이소영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뒤, 문명화가 알레나의 백어택을 저지했다. 그리고 강소휘가 긴 랠리 속 빈 곳에 공을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GS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듀크의 연속 공격과 알레나의 범실 속 초반 흐름을 가져왔고, 여기에 이나연, 듀크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15-9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결국 집중력을 유지한 GS의 손쉬운 승리. 인삼공사는 뒤늦게 알레나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이미 승기는 상대로 넘어간 상황이었다.
이날 듀크(20점, 공격 성공률 45%)-강소휘(17점, 48.27%) 듀오는 3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첫 선발 출격한 이소영은 5점으로 지원 사격. 반면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보다 10개 많은 범실(21-11) 속 무릎을 꿇었다. 알레나의 공격 성공률도 39.62%에 머물렀다.
한편 이에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1, 25-20, 22-25, 22-25, 15-11)로 꺾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추격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7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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