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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든든하다. 기대가 크다."
넥센 히어로즈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올 시즌 넥센은 박병호와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 다크호스급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령탑 2년차를 맞이한 장정석 감독의 기대감도 크다.
올 시즌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이원화하지 않고 미국에서만 캠프를 차린다. 장정석 감독은 "오키나와를 가지 않고 미국에서 캠프를 마친다. 오히려 미국에만 있는 이번 스케줄이 좋다. 오키나와로 넘어가면 이틀 정도를 잡아먹는다. 어차피 오키나와에서 우리가 쓰는 구장도 없었다"라고 반겼다.
사령탑 2년차다. 장 감독은 "힘든 1년을 보냈다.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 안정적으로 맞춰야 할 부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개막이 예년보다 빠르다. 그래서 지난 12월~1월이 중요했다. 모든 팀이 같은 상황이니 잘 준비하겠다.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애리조나에 도착하면 잡아놓은 스케줄대로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당겨진 개막이 투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장 감독은 "투수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다. 고척돔에서 홈 경기를 치르지만, 원정도 떠난다. 시즌 초반 야간경기를 하면 춥다. 날씨가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박병호와 로저스의 가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장 감독은 "투타가 든든하다. 중심이 돼야 할 선수들이다. 기대가 크다. 아무쪼록 부상자가 나오면 안 된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토종 선발진 구상에 대해 장 감독은 "최원태, 신재영, 한현희, 이승호, 김성민, 김선기 등이 후보다. 경쟁을 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김선기, 예진원, 추재현)들도 데려가는데 캠프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선수들에게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가락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하는 외야수 이정후에 대해 장 감독은 "특별한 당부를 하지는 않았다. 본인의 부주의로 다친 것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준비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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