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9-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즌 7연패, 전자랜드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5승 35패로 최하위.
KT는 1쿼터 중반부터 줄곧 끌려갔다. 이날 KT가 리드를 한 시간은 단 1초도 없었다. 한 때 19점차까지 뒤진 KT는 이후 8점차까지 따라 붙기도 했지만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운을 뗀 뒤 "부상선수도 많은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는 상황이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강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는 상대 특성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반에 턴오버 9개를 하면서 흐름을 내준 것이다. 그리고 쫓아가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온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더 집중력을 갖고 한다면 다음에 좋은 경기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T는 2월 2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T 조동현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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