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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드라마 '크로스' 주역 조재현, 고경표, 전소민이 '인생술집'에서 입담을 뽐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크로스' 출연진 조재현, 고경표, 전소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세 사람은 주당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고경표는 "마침 '인생술집' 녹화 전 3일을 쉬었다. 그래서 3일 내내 술을 마시면서 미리 예열을 시켰다. 안 마시다 마시면 힘들지 않으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빨리 마시면 1병밖에 못 마시는데 천천히 마시면 아침까지 마신다"라고 밝혔다.
조재현은 '재현바(bar)'까지 차렸다고. 그는 "편안하고 소소하게 마실 수 있는 재현바(bar)를 차렸다"라며 "김민종, 김수로, 김희선, 김지수 등이 다녀갔다"라고 얘기했다.
김희선과의 술자리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김희선이 확실히 주당이더라. 와인 냉장고를 거덜 내놓고 갔다. 그때 다음에 와서 채워 드릴게요 했었다. 2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라고 폭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전소민은 이광수와의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그는 "이광수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어 우리집에서 잔 적이 있다. 전화를 했는데 대리기사님이 받아서 상황을 얘기하길래 우리집으로 와달라고 부탁드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돌려보내라고 했는데 아빠가 그냥 재우자고 하셨다. 결국 이광수는 거실에서 잤다"라며 "다음날 아빠가 출근할 때 광수에게 '미안한데 사진 한 장만'이라고 부탁하셨다"라고 전했다.
악플과 관련 웃픈 일화도 이야기했다. 조재현은 "밤새도록 댓글 1,700개를 본 적이 있었다. 화가 나는 댓글이 많았다. 그 다음 날 술 마시고 악독한 것들만 골라서 똑같이 응징해준다고 답글을 남겼었다. 걔들이 한 말을 그대로 받아쳤다. 그런데 엔터를 누르니 내 이름이 뜨는 거다. 너무 놀라서 아무것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때 20개 정도 남기고 며칠 동안 다시 들어가서 나인지 들켰나 안 들켰나 확인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전소민은 "전 악플을 보면 이를 가는 스타일이다. '어디 해 보자' 하는 마음이 든다"라며 "나도 아이디가 누가 봐도 나인지 티가 나서 내 악플엔 댓글을 남기진 않는다. 하지만 친한 동료들 기사를 보다가 악플이 있으면 댓글을 남기기도 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조재현은 "우리 서로 달아주기 할래?"라고 제안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tvN '인생술집'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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