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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두 번째 싱글 앨범 '액트4 캐트 시(Act.4 Cait Sith)' 발매 기념으로 마이데일리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타이틀곡 '더 부츠(The Boots)'로 지난 2016년 데뷔 후 가장 파워풀한 콘셉트를 들고나온 구구단이지만, 인터뷰에서 만큼은 소소하고 솔직한 매력이 가득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덧붙인다.
▲ "데뷔 때랑 비교해서 11kg 감량."
프로젝트 걸그룹 I.O.I에 이어 메인그룹 구구단까지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나.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와 비교해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미나로 "데뷔 때에 비해 가장 많이 빠졌을 때가 11kg"라고 깜짝 고백했다. 덕분에 많은 네티즌 사이에선 '다이어트 자극하는 연예인'으로 통하는 미나이지만, 팬들에게는 자꾸만 살이 빠지는 게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 다행히 미나는 '더 부츠' 활동 중인 지금은 11kg 차이 때보다는 체중이 회복됐다며 "최근에는 더 빼려고 한다기보다 유지하려는 편"이라며 "그래도 데뷔 때보다 엄청 많이 뺐다"며 해맑게 웃었다.
▲ "가장 춤 많이 틀리는 멤버요? 저 세정!"
'더 부츠'에서 구구단의 변화 중 가장 도드라지는 건 절도 있는 안무가 한층 강화됐다는 것. 댄스 브레이크까지 삽입해 반전 매력을 노렸는데, 이 때문에 멤버들의 연습도 평소보다 더 강도가 높았다. 이에 가장 많이 틀린 멤버는 누구인지 묻자 멤버 세정이 "저요!" 하고 "흐흐흐" 웃더니 "원래 춤을 잘 못 춘다"며 털털하게 고백했다. 구구단 멤버들은 가장 '더 부츠' 안무를 잘 소화한 멤버를 묻자 하나같이 "댄스라인인 샐리와 혜연이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 "1년만 지나면 벌써 성인이 된다니…"
구구단의 막내 혜연은 2000년생으로 올해 열아홉 살이 됐다. 구구단에서 유일한 10대 멤버. 혜연은 "고3이 됐는데, 1년이 훅훅 지나가지 않느냐"며 "얼마 안 있으면 성인이 된다니, 으흐흑…" 하고 흐느끼는 소리를 내 웃음을 줬다. '언니 멤버들처럼 되는 게 싫은 거냐?'고 묻자 손사래 친 혜연은 "벌써 성인이 된다니까 이상하다"면서 "미나 언니랑 같이 학교를 등교했는데, 언니가 졸업하면 이제 혼자 학교를 가야 할 것 같다"며 유난히 아쉬워했다.
▲ "3년차, 부담감과 책임감 느껴요."
2016년 6월 데뷔한 구구단. 만 2년은 아직 멀었으나, 어느덧 해가 바뀌며 데뷔 3년차가 된 것이다. 구구단 멤버들은 "아직도 방송국에 가면 떨린다"며 실감 나지 않는 표정이었다. "아직도 선배님, 동료 가수 분들을 보면 떨린다. 신인 같은 마음"이라면서 "대기실에 후배 분들이 인사하러 찾아오시는데, 그때마다 놀란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후배 분들이 생겼지'" 한다는 것. 그러면서 구구단은 "후배 분들 중에도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며 "우리도 시간이 흐르며 선배가 되고 있으니까 다른 동료 분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본보기의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싶어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긴다. 지금이 그렇게 가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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