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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대만 카오슝 스프링캠프에는 지진 관련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6일 밤(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 4채가 붕괴됐고 수십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7일 오전 기준)까지 사상자는 사망 2명에, 부상 202명이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선수단 59명은 지난달 30일부터 대만 카오슝에서 2018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만 내 강진에 선수단 피해가 우려됐지만 롯데 관계자는 7일 “카오슝에는 지진에 의한 진동과 피해가 미미한 상황이다. 선수단 대부분 인원이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아무런 피해가 없음을 알렸다.
롯데가 캠프를 차린 카오슝은 대만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동부에 위치한 화롄과는 약 300km 떨어져 있다. 그러나 대만의 좁은 국토 면적과 지진의 강도 등으로 인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선수단 역시 뉴스를 접한 지인들의 연락에 상황을 실감하고 있다. 다만, 전혀 동요하는 분위기 없이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지 캠프 진행을 돕는 에이전트 관계자는 “대만의 경우 한국보다 내진설계가 훨씬 뛰어나다. 특히 캠프가 진행 중인 카오슝은 지진에 의한 진동이 미미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전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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