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이번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니혼햄에게 패했다.
kt 위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주권이 선발로 나섰다. 이어 김용주, 배우열 등이 차례로 던지며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고참급 선수들은 제외하고 심우준을 선두타자로 하준호, 정현, 남태혁,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주권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김용주는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남겼다.
타자 중에는 정현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김진욱 감독은 "올해는 정규 시즌이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평가전도 여느 때 보다 일찍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라며 "오늘 경기에 뛴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 역시 컨디션이 좋아 보이긴 했지만,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가다 보니, 경험이 부족해 상대팀 변화구 대처에 다소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이번 니혼햄과의 평가전을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채널인 위잽(wizzap)과 아프리카 TV를 통해 자체 생중계 했다.
총 4대의 방송용 캠코더와 스위처 등을 활용해, 다각도로 구성한 화면을 HD급 고화질 영상으로 전달했고, 아프리카 TV 소속 윤동현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kt는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청자 수 4,034명에서 약 25% 증가한 5,074명을 기록하며 이날 평가전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시각 11일 오후 6시 구단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되며,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7차례의 평가전도 생중계할 계획이다.
[kt 김진욱 감독(오른쪽)과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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