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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골든슬럼버’에는 아련한 사랑이 있다. 권력의 음모에 쫓기는 평범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와 교통방송 리포터 선영(한효주)은 10대 시절 풋풋한 사랑을 나눴던 친구다. 세월이 흘러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여전히 그리워하는 사이다.
“한효주는 적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선뜻 출연을 결정했어요. 무척 고맙죠. 실제 교통방송 리포터 같았다니까요. 스태프 모두 깜짝 놀랐죠. 제가 복을 받았어요.”
실제 한효주는 교통정보 리포터 역할을 위해 직접 교통정보센터를 견학했다. 실제 아나운서가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관찰하고, 코멘트 한마디도 아나운서의 도움을 받아 리얼리티를 살렸다.
“촬영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였죠. 극중에서 고교 시절 친구로 나오는 강동원, 김상균, 김대명이 모두 오빠잖아요.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고, 술자리도 함께 하면서 편하게 분위기를 이끌더라고요. 남자배우들도 무장해제됐고요(웃음).”
한효주는 남자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매력이 있다. ‘골든슬럼버’에서도 그의 매력이 빛난다. 그의 열연 덕에 스릴 만점의 리얼 추격극 속 애틋한 감성이 잘 살아났다는 평이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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