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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공격수 최지연이 한일전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단일팀은 12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졌다. 단일팀은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도 0-8로 패한 가운데 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단일팀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일본 역시 2연패를 당한 가운데 단일팀과 일본은 오는 14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단일팀의 최지연은 스웨덴전을 마친 후 한일전을 남겨놓은 것에 대해 "다른 경기들과 같은 경기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한일전이다. 스위스전이나 스웨덴전보다 기대된다. 일본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체격이 비슷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맞대결을 펼쳐봤다"고 말했다.
한일전에 대한 단일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한일전은 무조건 이기자는 분위기다. 다들 이기고 싶어한다. 다들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최지연은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 선수들에 대해선 "2014년 아시아챌린지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을 처음 접했다. 북측이 우리에게 먼저 말도걸지 말라며 차갑게 대하는 느낌이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며 "북측 언니들이 먼저 살갑게 대해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단일팀 공격수 최지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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