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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N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이색 소재를 내세운 설 특집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15일과 16일 오전 11시 20분에 이틀 연속 방송되는 2부작 설 특집 드라마 '철수씨와 02'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중년의 남성에게 젊은 아내의 모습을 닮은 로봇이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여기에 인공지능 로봇이 일상화된 2030년 가상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극은 혼자 남은 남성이 로봇과 같이 생활하며 벌어지는 사건부터 이로 인한 자녀와의 갈등 등을 통해 항상 곁에 있기에 잊게 되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진정한 가족애는 물론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훈훈한 인간미와 삶의 정체성을 일깨우며 가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N 측은 "설 특집 드라마와 더불어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닌 인기가 검증된 기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며 "프로그램 내 명절과 관련한 아이템을 적절히 녹여내 현실적 요소와 재미적인 요소를 잘 부합했다"고 밝혔다.
'철수씨와 02'에는 배우 최일화와 임예진, 김승현, 홍이주 등이 출연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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