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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김민석이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19·성남시청)은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 출전, 1분 44초 93로 레이스를 마치며 3위를 기록했다. 동메달 획득.
15살이던 2014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1500m와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
이날 15조 인코스로 하랄드 실로우스(32·라트비아)와 레이스를 펼친 김민석은 1분 44초 93만에 1500m 레이스를 마쳤다. 15조까지 경기를 치른 29명의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
남은 3개조 결과에 따라 메달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16조와 17조에는 김민석보다 빨리 레이스를 펼친 선수가 없었다. 이어 18조 선수에 나선 선수 2명 모두 김민석보다 빨리 들어오지 못했고 김민석의 메달이 확정됐다.
그동안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김민석과 함께 1500m에 참가한 주형준(27·동두천시청)도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펼쳤다. 주형준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1분 48초 59보다 빠른 1분 46초 65를 마크했다. 전체 35명 중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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