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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서로가 서로에게 설날 덕담을 보냈다. 의도치 않게 주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모모랜드의 돈독한 우애를 엿볼 수 있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모랜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마이데일리 사옥을 찾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맞아 모인 자리인 만큼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씩을 부탁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앉은 순서대로 이야기했다. "오그라든다"라며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속깊은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이→혜빈 "먼저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요. 언니가 리더답게 항상 저희 여덟 명을 이끌어주셔서 고생이 많다. 좀만 더 힘내서 케어해주세요. 늘 고맙고 사랑해!"
혜빈→나윤 "나윤이랑 저랑 룸메이트예요. 너무너무 잘 맞아서 좋다.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이 최고다. 사랑한다."
나윤→아인 "새해 복 많이 받고, 감기 조심하라. 우리 아인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항상 화이팅!"
아인→태하 "언니, 새해 복 많이 받고 자주 아픈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 조심하고 슬픈 일 있으면 얘기하라. 혼자 울지 말았으면 좋겠다."
태하→데이지 "졸업 축하해! 새해 복도 많이 받고 건강하라. 우리 오래오래 모모랜드로 같이 있자. (하트 포즈를 취하며) 사랑해♥"
데이지→주이 "우리가 스케줄하고 숙소 왔을 때 네가 없을 때가 많다. 새벽 4시에 들어와서 화장을 반쯤만 지운 채 쓰러지듯 누워 있는 주이를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잠을 많이 못 자는 것 같아서 무척 걱정이다. 고생했다. 우리 열심히 하자."
결국 데이지의 진심 어린 위로에 주이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최근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갑작스럽게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알게 모르게 부담감이 생겼을 터. 주이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걱정은 금물. 멤버들이 그런 주이를 든든하게 챙겨주고 있었다.
데이지는 "정신적으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주이의 체력이 제일 걱정이다. 눈을 붙일 시간이 없더라"라고 걱정을 멈추지 않았다.
끝으로 모모랜드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올 초 '뿜뿜'으로 컴백하면서 세운 목표가 이뤄진 게 많다. 과분한 사랑 감사드린다. 또 새롭게 정한 목표는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다. 항상 열심히 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심과 사랑이 계속 이렇게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모모랜드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모모랜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주이, 혜빈, 나윤, 데이지, 태하, 아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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