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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엑소 멤버들이 개념찬 훈훈 릴레이를 이어 나갔다. 팬들에게 "마음만 받겠다"고 선언한 것.
이날 엑소 멤버 세훈은 엑소 팬클럽 엑소엘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세훈입니다"라며 최근 생각해 온 이야기를 전했다.
세훈은 "지금까지 쭉 돌이켜보면 참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항상 여러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근데 그 사랑을 나 혼자만이 아닌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면 더 따뜻한 내가 되고 여러분들 또한 따뜻해지지 않을까?"라며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저한테 주시는 사랑 저와 함께 보다 더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면 우리 모두가 보다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주위에는 사랑을 나누어야 할 분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제게 주시는 생일선물 대신 여러분의 마음만 받으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엑소 멤버 시우민 역시 일명 '조공'을 사양한 바 있다.
지난 6일 시우민은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만 받을게요.. 아니 받고 싶어요;; 사실 사랑과 관심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물질적인 것보다 저한테는 그런 마음이 더 절실하고 지속적으로 받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라며 팬들의 '조공'이 아닌 '마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돌 팬덤의 '조공' 문화는 사랑하는 스타에게 선물을 한다는 의미가 도를 지나쳐 고가의 선물 공세, 팬덤 간의 선물 경쟁으로 번져 우려를 샀던 게 사실. 엑소 시우민에 이은 세훈의 '조공 사양'이 잘못된 과열 양상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이하 세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훈입니다.
따듯한 겨울 보내고 계시죠?
항상 건강이 우선이니까 아프지 마세요~
오랜만에 엑소엘에서 인사드리는데
사실은.. 제가 요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러분들께도 말씀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됐어요.
음.. 지금까지 쭉 돌이켜보면 참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항상 여러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그 사랑을 나 혼자만이 아닌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면 더 따뜻한 내가 되고 여러분들 또한 따뜻해지지 않을까?
작은 도움이겠지만 저도 조금이나마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저한테 주시는 사랑 저와 함께 보다 더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면 우리 모두가 보다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는 사랑을 나누어야 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제게 주시는 생일선물 대신 여러분의 마음만 받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을 통해 희망을 드리는 게 저한테 있어서 최고의 생일선물이 되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도, 이제 이 글을 읽으실 팬 분들도 너무 자랑스러울 것 같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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