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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스위스와의 재대결에서 선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단일팀은 18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에서 스위스에 0-2(0-1 0-1 0-0)로 졌다. 조별리그서 스위스에 0-8 대패를 당했던 단일팀은 순위결정전에서 재대결을 펼친 스위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기량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7·8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 단일팀은 오는 20일 일본-스웨덴전 패자를 상대로 평창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단일팀은 스위스를 상대로 1라인에 엄소연 박채린 박종아 최지연 이진규가 출전했고 2라인에 박윤정 박캐롤라인 임대넬 김희원 그리핀랜디희수가 포진했다. 3라인에는 김세린 박예은 김은향 최유정 한수진이 나섰고 4라인에는 진옥 고혜인 조수지 정시윤 김향미가 포함됐다. 골문은 신소정이 지켰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종반까지 스위스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후 1피리어드 16분35초에 숏핸디드골을 허용했다. 스위스의 졸링거는 불로의 패스를 페이스오프서클 사이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스위스의 우세한 경기가 이어졌다. 2피리어드 중반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은 스위스는 단일팀을 몰아부쳤고 2피리어드 6분 54초에 스위스 공격수 벤즈가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추기도 했다. 단일팀은 골리 신소정의 잇단 선방과 함께 실점 위기를 넘겨나갔다. 이후 단일팀은 2피리어드 18분 52초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스위스의 라셀리는 알타만과 루에그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단일팀 골문을 갈랐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4분23초에 이날 경기 첫번째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종반 엠프티넷 전술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단일팀과 스위스의 순위결정전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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